전장·로봇 공급망의 기록

로봇·모빌리티 테마와 전장(자동차 전자부품) 공급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공시·거래소 데이터로 정리한 사실의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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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로벌

    자동차 부품 거인들이 휴머노이드에 베팅한다: 英 '휴머노이드' 2242억 시리즈A와 보쉬·셰플러의 로봇 위탁생산

    영국 스타트업 휴머노이드가 1억5200만달러 시리즈A로 유럽 첫 순수 휴머노이드 유니콘에 올랐다. 눈에 띄는 것은 투자자 명단이다. 보쉬와 셰플러, 두 자동차 부품 거인이 각각 위탁생산 파트너와 대량 배치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장에서 로보틱스로 넘어가는 공급망 서사가 유럽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다.

  2. 사업

    자동차의 눈이 하늘로 간다: 국방 드론에 올라탄 '차량용 이미지센서'와 픽셀플러스의 국산화 카드

    차량용 CMOS 이미지센서로 기술을 쌓아온 픽셀플러스가 국방부 교육용 상용드론에 고성능 센서 'PKB210K'를 공급한다. 자동차에서 검증된 HDR·LFM 기술이 드론이라는 새 모빌리티로 옮겨가는 장면이자, 핵심 부품 국산화라는 정책 흐름과 맞물린 사업 다변화의 신호다.

  3. 기술

    뇌로 입는 로봇: 엔젤로보틱스·KAIST의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투 로봇'과 외골격 부품 사슬

    이 블로그가 추적해 온 로봇은 대개 걷거나 물건을 쥐는 로봇이었다. 그 옆에서 사람이 몸에 '입는' 로봇, 즉 외골격(웨어러블 로봇)이 별도의 축으로 자라고 있다. 엔젤로보틱스가 KAIST와 함께 범부처 첨단의료기기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투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7년간 국비 202.5억원, 총사업비 약 300억원 규모다. 뇌신호로 전신 외골격을 제어하고, 로봇의 촉각을 사람에게 되돌리는 이 과제가 전극·센서·구동부라는 로봇 부품 사슬을 어떻게 국내에서 엮어내는지 살펴본다.

  4. 기술

    휴머노이드의 승부처는 '손'이다: 1X 힘줄 구동 25자유도 로봇손과 감속기·액추에이터·촉각센서 공급망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1X가 네오(Neo)에 기본 탑재할 힘줄 구동 방식 25자유도 로봇손을 공개했다. 모터·힘줄·저감속비 감속기·촉각센서를 손 하나에 밀집시킨 이 구조는 로봇 부품 밀도가 가장 높은 부위가 '손'임을 보여준다. 국산 감속기·액추에이터·센서 부품사에 새 수요축이 열릴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5. 공급망

    로봇이 넘어지며 배우는 데이터가 돈이 된다: 삼성 19조 구미 '피지컬 AI' 폐순환과 감속기·제어기 50개사 공급망

    삼성전자·삼성SDS가 구미국가산단에 19조원을 투입해 데이터 수집·학습·실증·양산을 한 도시 안에서 도는 '피지컬 AI' 폐순환을 짜고 있다. 로봇 데이터 팩토리와 60MW 규모 삼성SDS AI 데이터센터, 그리고 구미에 촘촘히 깔린 감속기·제어기·센서 50여 개사 공급망이 핵심 축으로 거론된다.

  6. 산업

    '로봇동맹'의 첫 결실이 방산에서 나왔다: 레인보우로보틱스·현대로템 전투용 로봇개 'RB-01K'와 SPG 액추에이터 공급망

    삼성전자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로템이 공동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RB-01K'가 하반기 육군에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두 그룹의 '로봇 동맹'이 방산에서 첫 결실을 맺으면서, 다리 관절 액추에이터를 대는 에스피지 등 국내 부품망으로 무인 지상체계 수요가 흘러들 가능성이 거론된다.

  7. 한국

    로봇 공급망은 부품 앞에 '사람과 땅'을 짓는다: 현대차·전북대 '협업지능 피지컬AI 혁신캠퍼스'와 새만금

    피지컬 AI 경쟁이 개별 로봇을 넘어 데이터·부품·생산거점·인재를 묶는 밸류체인 경쟁으로 넓어지고 있다. 삼성이 제조 데이터, LG가 AI 모델에 무게를 둔다면 현대차그룹은 9조원 새만금 로봇 제조 클러스터와 전북대 공동캠퍼스라는 '땅과 사람'을 먼저 깐다. 2026년 7월 22일 전북도가 정부에 요청한 3조4500억원 국비 건의에 '협업지능 피지컬AI 혁신캠퍼스'가 포함되며 이 축이 구체화됐다.

  8. 공급망

    로봇 관절 속 '보이지 않는 눈금자': 광학 엔코더와 광반도체가 쥔 정밀 제어의 열쇠

    감속기·모터에 가려져 있던 액추에이터의 숨은 핵심 부품, 엔코더가 국산화 전선의 다음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광학식 엔코더를 이루는 IRED·포토다이오드 등 광반도체 공급망은 일본·유럽이 과점해 왔고, 국내에서도 초정밀 광센서 양산 시도가 나온다. 감속기·액추에이터에 이어 '초정밀 센서 층'까지 넓어지는 로봇 부품 국산화의 논리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