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로봇 공급망의 기록

로봇·모빌리티 테마와 전장(자동차 전자부품) 공급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공시·거래소 데이터로 정리한 사실의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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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업

    현대차 순정 부품에서 밀려난 뒤: 에이아이매틱스가 '경량 비전AI'로 되찾은 카메라 사업

    현대차·기아 순정 도로영상 인식 부품 자리를 해외 업체에 내준 옛 피엘케이(현 에이아이매틱스)가 경량 비전AI '에임넷'과 안전운전 관리 서비스로 방향을 틀었다. 2만원대 NPU에서 도는 온디바이스 인식 모델과 상용차 DVR 물량이 국산 차량 카메라 스택의 새 수요층을 만든다.

  2. 글로벌

    로봇의 두뇌도 '탈엔비디아'로: 중국이 자동차 MCU에서 시작한 로봇 칩 국산화와 비중국 컴퓨트 공급망

    애지봇·유비테크·타스즈항 등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이 자국산 AI 칩 채택에 속도를 낸다. 해외 칩이 로봇 부품원가의 최대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원가 압박이 배경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이들이 로봇 제어의 출발점으로 '자동차용 범용 MCU'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동차 전장에서 로보틱스로 넘어가는 컴퓨트 공급망의 지형을 정리한다.

  3. 산업

    차량용 MCU가 '오픈소스'로 갈아탄다: 인피니언 RISC-V 채택과 현대차 SDV 로드맵의 갈림길

    세계 1위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업체 인피니언이 20년 넘게 지켜온 독자 트라이코어 대신 오픈소스 RISC-V 코어를 차량용 칩에 정식 채택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서울 브리핑에서 공개된 이 전략은 SDV 존 아키텍처 전환이 배경이며, 인피니언과 밀접한 현대차그룹의 전장 개발 로드맵에도 선택지를 던진다. 차량용 반도체 IP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흐름을 정리했다.

  4. 공급망

    자동차 부품사가 '배터리 냉각수'로 방향을 틀다: 한중엔시에스의 수냉식 열관리와 북미 착공

    내연기관 부품을 만들던 한중엔시에스가 2020년 수냉식 배터리·ESS 열관리로 업종을 전환했고, 지난 4월 미국 인디애나에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새 각자대표 체제가 북미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사건 자체는 ESS·북미 중심이지만, 자동차 부품에서 열관리 코어 역량으로 넘어간 궤적은 이 사이트가 추적하는 전형적 공급망 서사다.

  5. 기술

    안테나가 유리 속으로 들어간다: KCC글라스·포스텍 '유리 일체형 안테나'와 SDV 전장의 새 접점

    KCC글라스가 포스텍 홍원빈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유리 일체형 안테나(Antenna on Glass)' 기술로 IEEE AP-S/URSI 국제학회 산학 논문 경연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포드·GM·스텔란티스 등과 겨룬 국내 기업 최초 수상으로, SDV·커넥티드카 전환이 부른 차량 통신 부품 재편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6. 산업

    칩을 감싸는 '숨은 금속판'이 자동차로 간다: 해성디에스 리드프레임과 전장·자율주행 기판의 재평가

    자동차가 SDV·전기차로 진화하며 차 한 대에 실리는 전장 반도체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칩을 물리적으로 떠받치고 보호하는 리드프레임·패키지 기판이 조명받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소재 전문 해성디에스가 인피니언·NXP·ST 등 글로벌 차량용 칩과 SK하이닉스 메모리 양쪽에 소재를 대는 '숨은 공급망'으로 재평가되는 배경을 정리했다.

  7. 글로벌

    배터리 다음 승부처는 '통합 구동계': 지리 16-in-1과 전기구동 모듈 전쟁

    배터리가 CATL·BYD 양강으로 평준화되자, 전기차 원가와 주행거리를 가르는 다음 전장은 모터·인버터·감속기를 한 덩어리로 묶은 통합 전기구동계로 옮겨가고 있다. 지리차 자회사 인피모션이 우시 공장에서 공개한 '16-in-1' 800V 구동 시스템은 그 프론티어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준다. 중국 공급사의 약진과, 같은 통합 노하우가 로봇 구동부로 이어지는 길을 짚는다.

  8. 공급망

    현대차 배터리 심장부에 'K 배전설비': LS전선 버스덕트가 안성 MAAC를 뚫은 의미

    LS전선이 현대차가 안성에 짓는 1조2000억원 규모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캠퍼스(MAAC)에 핵심 배전설비인 버스덕트를 공급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구동모터용 권선에서 공장 전력 인프라까지,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capex 확대가 국산 전력 사슬에 열어주는 기회를 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