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로봇 공급망의 기록

로봇·모빌리티 테마와 전장(자동차 전자부품) 공급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공시·거래소 데이터로 정리한 사실의 타임라인.

전 477편 · 9 / 60 페이지

  1. 글로벌

    아틀라스의 뼈대를 미국에서 뽑는다: 8조원 루이지애나 전기로와 현대차그룹 '소재-부품-완성차' 현지 사슬

    현대제철·포스코의 58억달러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가 기공식을 열었다. 정의선 회장은 여기서 나올 철강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당연히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강판 거점이 로봇·우주로 확장되는 순간, 북미 현지화의 압력은 소재 위층인 전장·모듈 협력사에도 그대로 전달된다.

  2. 정책

    수출 통로가 '조건부 승인' 하나로 좁혀졌다: FCC 커버드 리스트 이후 한국 로봇 부품의 서류 전쟁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9월 4일 서울에서 '미 FCC 첨단로봇 수입 규제 대응 설명회'를 열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7월 28일 외국산 첨단로봇 장치를 커버드 리스트에 올려 신규 모델의 인증 취득을 사실상 막았고, 미국산 부품 원가 비중 요건은 2029년 75%로 올라간다.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HL만도 등 대미 수출 담당자가 모인 자리에서 제시된 현실적 해법은 미 전쟁부의 조건부 승인이었다. 완성품 규제가 부품 레이어의 원산지 서류를 앞으로 끌어당기는 국면이다.

  3. 공급망

    제네시스 최상위 라인이 갈라졌다: G90은 LGD, GV90은 삼성D, 그리고 '분리형 콕핏'의 부품 계산서

    디일렉은 9월 4일 신형 제네시스 G90 부분변경의 18인치대 중앙정보디스플레이에 LG디스플레이 플라스틱 OLED가 적용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스파이샷 보도는 G90 실내가 27인치 파노라믹 통합 화면 대신 3개의 원형 디지털 계기판과 별도 대형 센터 화면으로 구성된 모습을 전했다. 최상위 SUV GV90에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가 들어갔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두 축이 서로 다른 패널사로 갈리고, 화면 구조가 통합형에서 분리형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패널 아래에 놓인 커버·접합·조작부·제어 모듈 수요를 다시 짜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4. 산업

    관절 안쪽을 국산으로 갈아끼웠다: LG 클로이드가 IFA에 다시 선 8개월의 의미

    LG전자 휴머노이드 홈로봇 '클로이드'가 2026년 9월 4일 개막한 IFA 2026에 다시 등장했다. 녹색경제신문은 CES 2026 시제품 때 확정되지 않았던 감속기 공급망이 복수 공급사 검증을 거쳐 국내 업체 제품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무대의 화제는 로봇의 몸짓이지만, 공급망 관점에서 실제 사건은 관절 안쪽 부품이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5. 기업

    보안을 '모터 설계도' 안에 넣는다: 페스카로·위즈진 MOU가 여는 로봇 구동부품 공급망

    차량 사이버보안에서 출발한 페스카로가 9월 3일 로봇 구동 전문기업 위즈진과 MOU를 맺고, 로봇의 움직임을 만드는 축방향 자속 모터(AFPM)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에서 검증된 전장 규율이 로봇 부품으로 이식되는 전형적인 경로이며, 같은 회사가 BCM 양산 준비에 들어간 흐름과 겹쳐 읽으면 전장에서 로보틱스로 넘어가는 한국 부품 공급망의 형태가 드러난다.

  6. 한국

    실증을 지나 '고객 물류'로: CJ대한통운 휴머노이드 2대와 국산 로봇핸드·구동부품의 첫 운영 레퍼런스

    CJ대한통운이 2026년 9월 3일 경기 용인 양지 올리브영 물류센터의 포장 라인에 양팔 휴머노이드 2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데모나 실증이 아니라 실제 고객 상품을 처리하는 운영 공정이라는 점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하드웨어는 로보티즈, 로봇핸드는 에이딘로보틱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리얼월드와 협력한다는 회사 설명까지 놓고 보면, 국내 로봇 부품사가 오랫동안 목말라 했던 '가동 중인 현장 레퍼런스'가 물류에서 먼저 만들어지는 국면으로 읽을 수 있다.

  7. 공급망

    고장 나면 1시간, 팔다리는 5분: 아틀라스 정비체계가 만드는 '서비스 부품' 공급망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핵심 수리 평균시간(MTTR) 목표를 1시간 미만으로 제시하고, 현장교체부품(FRU) 사전 비축과 이동식 수리 트레일러, 플릿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이데일리가 9월 3일 보도했다. 액추에이터와 PCBA까지 관리 대상에 들어가면서 로봇 부품은 1회성 BOM에서 반복 발주되는 서비스 부품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8. 기술

    서보 드라이브가 '데이터 수집기'가 된다: 알에스오토메이션 53억 국책과제와 구동계 국산화율 90% 목표

    산업통상부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피지컬 AI 구동·제어 풀스택 과제를 알에스오토메이션이 따냈다. 총 53억7300만원, 2029년까지 45개월. 컨트롤러·서보드라이브·액추에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고 위치·속도·토크·전류 데이터를 AI 학습으로 되돌리는 구조가 핵심이며, 로봇 구동계 부품이 '움직이는 부품'에서 '데이터를 만드는 부품'으로 재정의되는 흐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