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기업 · 공급망
모빌리티의 변화,
공급망에서 읽다
전장 부품부터 로봇까지.
기업과 산업을 잇는 뉴스와 분석.
전 528편 · 34 / 66 페이지
최신 리포트
감속기의 '교체 주기'를 노린다: SPG, 일본산 산업로봇 오버홀 대체와 SDD 액추에이터 10월 양산
국내에서 유일하게 SR·SH·유성 3방식 정밀 감속기 풀라인업을 갖춘 SPG가 레인보우로보틱스 공급을 넘어, 일본산 산업로봇 감속기의 3~5년 교체(오버홀) 시장과 통합 액추에이터 'SDD' 양산으로 성장축을 넓히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향 1000대가 확정됐고 10월 본양산이 예정돼, 완성 로봇 이전 단계의 '관절 공급망'이 국산 대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열쇠가 센서를 겸직할 때: 현대차·기아 '비전 펄스'와 차량 UWB 모듈의 두 번째 일자리
현대차·기아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비전 펄스'는 디지털 키에 쓰이던 UWB 전파를 사각지대 장애물 센싱으로 재활용한다. 반경 100m에서 10cm 오차, 야간·악천후 99% 탐지. 열쇠용으로 이미 차에 실린 UWB 모듈이 안전 센서 역할까지 겸하면서, 국산 스마트키·전장모듈 업체의 UWB 저변이 넓어질 배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로봇개'에도 탈중국 사슬이 깔린다: 대만 58조 무인전력과 LIG D&A·ITRI가 짜는 '비홍색' 사족보행 공급망
대만이 국가 차원에서 '비중국(비홍색) 공급망' 기반 사족보행 로봇 생태계를 짜고 있다. ITRI는 18개월 만에 독자 플랫폼을 만들었고, 미국 고스트로보틱스(한국 LIG D&A 자회사)가 현지 생산거점을 세우며 합류했다. 로봇개가 부품·소재·시스템 통합이 국경별로 재편되는 새 각축장이 되고 있다.
굴착기가 스스로 땅을 판다: HD건설기계 '리얼엑스'와 자율 건설장비라는 새 모빌리티 축
글로벌 건설기계 경쟁의 축이 엔진 성능·연비에서 AI 기반 자율화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HD건설기계가 양산 굴착기를 기반으로 한 무인자율화 솔루션 '리얼엑스'를 유럽 건설 현장과 국내 군 작전 영역에 투입하며 자율 건설장비라는 새 시장을 열고 있다. 라이다·카메라·센서 융합이 승부를 가른다.
전력반도체 수입 90%, 자동차에서 반격의 실마리: 매그나칩 새 CEO와 'K 전력칩'의 방향 전환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매그나칩반도체가 GaN 전력반도체 기업 태고어테크놀로지 출신 채 리(Chae Lee)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 전력 인프라·AI 서버·산업용 전력과 함께 '자동차 전장'을 성장축으로 못 박은 인사다. 세계 점유율 2%, 공급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전력반도체가 전동화·자율주행이라는 수요 팽창기에 자동차에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그 구조를 짚는다.
로봇 두뇌가 '엣지'로 내려온다: 엔비디아 코스모스 3 엣지·젯슨 토르 T3000, 두산로보 도입 평가
엔비디아가 2026년 7월 21일 온디바이스 피지컬 AI를 겨냥한 소형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 3 엣지'와 저전력 컴퓨팅 모듈 '젯슨 토르 T3000·T2000'을 공개했다. 두산로보틱스가 지멘스·애자일로봇·스킬드AI와 함께 도입 평가에 나섰다. 로봇 두뇌가 클라우드에서 로봇 몸체 안으로 내려오는 흐름은 인식용 카메라·센서 콘텐츠 수요를 늘리는 배경이 될 수 있다.
칩은 따라잡았는데 '소프트웨어'가 발목: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자동차·로봇 연산 층을 국산화하려면
정부가 8000억원을 투입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국책과제는 자동차·기계로봇·IoT가전·방산 4대 분야에서 수요기업과 팹리스, 파운드리를 한 줄로 엮으려는 시도다. 김용석 총괄위원장은 국산 칩이 하드웨어 성능은 따라잡았지만 컴파일러·런타임 등 소프트웨어 풀스택과 수요기업의 국산 칩 채택 의지가 병목이라고 진단한다. 로봇·모빌리티의 '연산 층'을 비중국·국산으로 채우려는 이 흐름을 공급망 관점에서 정리한다.
휴머노이드의 '뼈와 살'을 다시 짜는 소재 산업: 금속의 플라스틱 전환과 철강·화학의 AI 피벗
오랜 불황에 시달리던 석유화학·철강업계가 휴머노이드 경량화와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새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LG화학의 '금속의 플라스틱 전환', 롯데케미칼의 수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외장재, 포스코의 AX 강재 로드맵, 동국제강의 데이터센터용 형강까지, 로봇·모빌리티 공급망의 가장 아래 '소재 층'이 조용히 재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