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로봇 공급망의 기록

로봇·모빌리티 테마와 전장(자동차 전자부품) 공급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공시·거래소 데이터로 정리한 사실의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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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업

    달리는 차의 네트워크를 실제로 뚫어봤다: 자동차 이더넷 DHCP 플러딩과 '검증'이라는 새 관문

    아우토크립트가 8월 8일(현지시간) 데프콘 34 차량 해킹 대회에서 자동차 이더넷을 겨냥한 DHCP 기반 플러딩 공격 연구를 발표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OBD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통해 게이트웨이 ECU에 접근하는 시나리오를 양산 차량에서 검증했고, 해당 취약점은 제조사에 전달돼 연내 보안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같은 시기 키사이트는 10BASE-T1S부터 10GBASE-T1까지를 아우르는 오토모티브 이더넷 수신기 컴플라이언스 테스트 솔루션을 내놨다. 차량 신경망이 CAN에서 이더넷으로 넘어가는 국면에서, 검증과 보안이 부품 공급망의 진입 관문으로 올라서는 장면을 정리한다.

  2. 한국

    드론에도 '국산 전장'이 실린다: 교육용 상용드론 1만1000대와 FC·데이터링크의 양산 관문

    국방부 '50만 드론전사' 정책에 따라 올해 말까지 도입되는 교육용 상용드론 1만1000여대를 국내 3개사가 나눠 맡는다. 에이디시스템은 3792대·약 87억원 계약을 체결했고, 프리뉴는 비행제어장치·데이터링크·지상통제시스템 국산화를 인정받아 방산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무인기의 경쟁축이 기체에서 항전·전장 모듈로 옮겨가는 장면이다.

  3. 기술

    로봇을 끄지 않고 배터리를 갈아 끼운다: 휴머노이드 '핫스왑'과 국산 부품의 실증 관문

    크레스트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6년 휴머노이드용 부품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로브로스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IGRIS-C에 무정전 핫스왑 배터리시스템과 충전스테이션을 연말까지 실증한다. 로봇의 성능 경쟁이 '연속가동'으로 옮겨가면서 전기차에서 다져진 BMS·기능안전 역량이 로봇 전원계의 진입 자격이 되고 있다.

  4. 기업

    중국을 접고 그 돈을 멕시코·부산에 붓다: 성우하이텍이 보여준 차체 부품사의 '자본 재배치'

    성우하이텍이 지난 7월 22일 멕시코 생산법인에 1032억9200만원 현금 출자를 공시했다. 중국 사업장 일부를 청산해 부산 기장에 440억원 규모 미래차 부품 공장을 짓는 계획과 맞물린 흐름으로, 한국 부품사의 생산거점이 '중국에서 북미·국내'로 이동하는 국면을 수치로 보여준다.

  5. 공급망

    인증서 한 장이 부품 계약을 가른다: CSMS 심사가 울산 부품사까지 내려온 날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제가 완성차를 넘어 지역 부품사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KISA 울산정보보호지원센터는 8월 6일 울산 부품기업 케이에이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와 3자 협약을 맺고 CSMS 컨설팅·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7년 8월 전 차종 확대를 앞두고, 인증 대응 역량이 전장 부품 공급망의 새로운 진입 조건으로 굳어지는 흐름을 정리한다.

  6. 한국

    신차 4대 중 1대가 전기차: KAMA 상반기 등록 데이터가 바꾼 국내 전장 부품의 수요 지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8월 4일 내놓은 2026년 상반기 신규등록 분석에서 전기차 비중은 23.3%, 전기동력차 비중은 57.8%까지 올라섰다. 전기 화물차가 114.5% 늘고 수입 전기차가 151.9% 급증한 이 구조 변화는 국내 전장·모듈 공급망에 기회와 압박을 동시에 던진다.

  7. 글로벌

    자동차 전장 라인이 'AI 냉각 라인'으로: 미쓰비시전기 오하이오 전환이 던진 북미 현지생산 압력

    미쓰비시전기가 2026년 7월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슨에 IT 냉각장비 생산법인 MEHITS US를 세운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대목은 투자 방식이다. 새 부지를 사는 대신 자동차 전장부품을 만들던 현지 자회사 공장 일부를 개조·전환해 약 3000만달러를 넣고 2027년 4월 양산에 들어간다. 전장 캐파가 AI 데이터센터 설비로 재배치되는 장면과, 관세가 만들어낸 '북미에서 만들어야 하는' 압력이 한국 전장모듈 공급망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짚는다.

  8. 산업

    차의 ECU를 그대로 로봇에 꽂는다: 넥스트칩·어드밴텍 '아파치6' 공용 컨트롤러 플랫폼

    국내 팹리스 넥스트칩과 대만 산업용 컴퓨터 기업 어드밴텍이 로봇·자동차를 함께 겨냥한 ECU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자율주행 비전 SoC '아파치6'을 얹은 ECU 보드와 OSM 규격 모듈 시스템을 만들어 샘플 보드를 국내외 업체에 순차 공급한 뒤 필드테스트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FAKRA·GMSL2·CAN-FD 같은 차량 인터페이스가 그대로 로봇 컨트롤러의 표준이 되는 흐름을, 카메라모듈·전장모듈 공급망 관점에서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