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로봇 공급망의 기록
로봇·모빌리티 테마와 전장(자동차 전자부품) 공급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공시·거래소 데이터로 정리한 사실의 타임라인.
전 349편 · 16 / 44 페이지
전장 부품사가 멕시코로 간다: 한솔테크닉스의 '북미 전장·아시아 가전' 투트랙 재편
한솔테크닉스가 멕시코법인을 신설해 전자변속장치·차량용 LED·무선충전모듈을 현지 생산한다. 관세와 현지 조달 요구가 겹치며 한국 전장 부품사의 북미 현지화가 하나의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
차를 '서비스처럼' 진단한다: SOVD 표준과 전장 소프트웨어의 다음 층
벡터코리아가 서비스 지향 차량 진단(SOVD) 통합 툴체인을 공개했다. HTTP·JSON·REST 같은 인터넷 표준을 차량 진단에 끌어들여, UDS 시대의 진단이 클라우드·OTA·존(zonal) 아키텍처 위로 올라간다. 진단이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재편되는 흐름은 도메인 컨트롤러·전장모듈 공급망에 우호적 배경으로 읽힌다.
액추에이터에서 그리퍼·퍼셉션까지: 현대모비스가 로봇 'BOM 전반'으로 발을 넓힌다
현대모비스의 로봇 부품 서사가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한 품목'에서 그리퍼·배터리시스템·제어기·퍼셉션 모듈까지 넓어지고 있다. 2분기 실적 방어를 AS가 맡는 사이, 회사는 로봇 구동장치 단일 부품을 넘어 로봇 한 대의 부품표(BOM) 여러 칸을 동시에 채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정황이 두 매체에서 확인됐다. 현대차 로봇 공급망의 지분이 넓어지는 국면이다.
차체 없이 SDV를 먼저 달려본다: 현대차·기아 '와이어카'와 전장·하네스 통합 검증
현대차·기아가 남양기술연구소에 새로 꾸린 '노바랩'에서 차체 없이 제어기·전장 부품·와이어링 하네스를 실차처럼 연결한 '와이어카'로 SDV 전기·전자 시스템을 사전 검증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전환이 부른 검증 인프라 경쟁과 전장 통합의 방향을 짚는다.
자율주행과 로봇이 한 칩에서 만난다: 삼성 파운드리가 품은 테슬라 'AI5'와 테일러 2나노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테슬라 자율주행·로봇용 AI5 칩의 테이프아웃을 넘겨받아 내년 미국 테일러 팹 2나노 양산을 준비 중이다. 로봇·모빌리티의 연산 두뇌가 한국 공급망 안으로 들어오는 흐름을, 부품 관점에서 기록한다.
로봇 관절을 만들기 전에 '재는' 도구부터: 토크·하중 계측기 국산화라는 숨은 관문
국내 계량·계측 기업 카스가 비접촉 토크센서·마스터 로드셀·초고순도 압력센서 신제품을 내놓으며 전기차·로봇·반도체용 정밀 계측 시장을 겨냥했다. 감속기·액추에이터 국산화 논의에 가려져 있던 '측정·검증 인프라'가 대량 양산 체제의 숨은 병목으로 떠오른다.
전류가 지나는 '은빛 살갗': 시안화물 없는 'Ag-PTFE 도금'과 전기차·로봇 커넥터 접점의 숨은 수명
한국재료연구원이 독성 시안화물을 쓰지 않으면서 경도를 약 23% 높이고 마찰계수를 0.2 이하로 낮춘 은-PTFE 복합도금 기술을 개발했다. 전기차 커넥터와 릴레이 접점 등 고전압·고전류 부품의 수명을 좌우하는 '표면처리'라는 숨은 원천기술이 국산화 궤도에 오르는 순간을 기록한다.
자석을 미국 땅에서 만든다: 포스코인터 희토류 통합단지와 LS의 '소재-부품' 비중국 사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에 희토류 분리·정제부터 영구자석·재활용까지 수직계열화한 첫 통합단지를 짓고, LS 계열은 로봇 액추에이터 권선과 희토류 금속을 묶어 비중국 공급망을 겨눈다. 구동모터의 '진짜 병목'인 자석 원료를 한국 기업이 북미 현지에서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기록한다.